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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괜찮다. 문제없다고 해서 오늘(2일) 경기는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김태군은 일단 부상 부위에 아이싱 치료를 하면서 경과를 지켜봤다. 김태군은 경기를 다 마칠 때까지 선수단과 함께 더그아웃에 남아 있었다. 병원 검진 여부도 상태를 지켜본 뒤에 결정하기로 했는데, 하루 뒤 몸 상태를 확인한 결과 큰 문제가 없었다.
이 감독은 2일 SSG전에 앞서 "왼쪽 손가락이라서 공을 받을 때 그런데, 끝부분이라서 괜찮다. 치는 것도 방망이를 칠 때 타자들이 약간 손가락을 띄워서 치니까 울리는 것도 없다고 한다. 괜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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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경험이 전무한 투수인 만큼 포수의 리드가 중요하다. 일단 김태군 대신 한준수가 이도현과 호흡을 맞추며 4연승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 감독이 이도현에게 원하는 것은 가능한 긴 이닝을 끌어주는 것. 이도현은 올해 퓨처스리그 12경기에서 3승3패, 49⅓이닝, 평균자책점 8.94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성적표는 아니지만, 2군에서 꾸준히 선발투수로 경기당 100구씩 던질 수 있는 스태미나를 키웠다는 점에서 선택을 받았다.
이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잘 던지는 선수보다 퓨처스에서 공을 많이 던진 선수를 택했다. 100구까지는 항상 던져줬고, 퓨처스리그에서 50이닝 정도 던졌다. 평균자책점은 높았지만, 잘 던질 때는 7이닝도 던졌다. 지금 퓨처스에서 대체 선발투수가 올라와서 2~3이닝 이렇게 던지면 불펜이 6이닝을 끌고 가야 한다. 100구까지 계속 던진 선수 중에 택했고, 던지는 것도 한번 봤다.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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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