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삼성 라이온즈 토종에이스 원태인이 전반기 완주에 실패했다.
전반기 8경기를 남긴 시점에서 악재다. 원태인은 최대 2경기에 더 등판할 수 있었다. 원태인은 6월 28일 키움전에 등판했다. 로테이션을 지켰다면 오는 4일 대구 LG전과 10일 NC전까지 가능했다.
삼성은 선발진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원태인은 1일 훈련 도중 몸에 이상을 감지했다. 삼성 관계자는 "등 오른쪽 부분에 불편감을 느꼈다. 특별히 병원 검진을 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흔히 말하는 '날갯죽지' 부위다.
삼성은 남은 전반기 총력전을 선언했는데 에이스가 빠지게 됐다.
박진만 감독은 7월을 시작하면서 "불펜도 그렇고 최대한 힘을 쏟아부을 수 있도록 하겠다. 무리를 조금 할 수 있더라도 남은 9연전은 우리가 가진 전력을 다 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
|
박진만 감독은 "선수가 힘들다고 하는데 던지게 할 수 없다. 그래서 엔트리 조정을 했다. 훈련 준비 중에 몸 상태가 안 좋다고 보고를 받았다. 전반기에는 이제 던지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복귀 여부는 지켜보고 결정해야 한다.
박진만 감독은 "얼만큼 준비를 잘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몸 상태가 본인이 던질 수 있어야 돌아오는 것이기 때문에 전반기 마치고 후반기 들어가기 전까지 좀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1일 두산전에 4연패를 끊었던 삼성은 2일 두산전에서는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의 5이닝 1실점 호투에도 타선 불발과 아쉬운 두차례 주루사 속에 0대5로 패했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