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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까지 1위를 경쟁했던 히로시마 카프, 요미우리 자이언츠, 요코하마 베이스타즈가 떨어져 나갔다. 지난달 퍼시픽리그와 인터리그(교류전)에서 7연패를 당했던 한신 타이거즈가 리그 재개 후 압도적인 전력으로 치고 나간다. 6일 요코하마 원정경기에서 5대1로 이겨 8연승을 달렸다. 이번 시즌 최다 연승이다. 2위 히로시마에 6.5경기 앞선 선두다. 이날 히로시마에 2대3 역전패를 당한 3위 요미우리와 승차가 8경기로 벌어졌다. 올 시즌 양 팀 간 최다 승차다. 한신은 지난 1~3일 요미우리와 고시엔 3연전을 스윕했다. 3일 연속 1점차로 이겼다. 요미우리를 벼랑으로 몰았다.
3-1로 앞선 3회, 5번 오야마 유스케가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4-1로 앞선 8회 3번 모리시타가 시즌 15호 1점 홈런을 때렸다. 3~5번 클린업 트리오가 홈런 3개를 포함해 5안타를 치고, 5타점을 기록했다. 사토는 홈런 1위(21개)-타점 2위(54개), 모리시타는 타점 1위(56개)-홈런 1위(15개)다. 한신 타선이 황금기를 맞았다는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
'투고타저'에도 한신 타선은 돋보인다. 팀 타율 0.246. 센트럴리그 1위다. 나카노가 타율 0.306으로 2위, 지카모토 고지가 0.284로 5위다.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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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 야쿠르트전부터 7월 6일 요코하마전까지 8연승을 거두면서 5실점했다. 8승 중 4승이 영봉승이다. 상대를 절망에 빠트린 철벽 마운드다.
지난 2일 팀 평균자책점이 1점대에 진입했다. 7일 현재 1.94. 양 리그 12개팀 중 유일한 1점대다. 지난 5일 존 듀프란티어가 두 번째 9이닝 완봉승을 거두고 평균자책점을 끌어내렸다.
75경기 이상을 치른 시점에서, '1점대 평균자책점'은 1962년 이후 63년 만이다. 당시에도 한신이 주인공이었다. 올 시즌 무실점으로 이긴 경기가 19번이다.
7일 현재 한화가 3.39로 KBO리그 평균자책점 1위다. 메이저리그에선 텍사스 레인저스가 3.22다. 경이적인 1점대 평균자책점이다.
한신 선발투수 6명 중 5명이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다. '원투펀치' 무라카미 쇼키가 1.76(8승2패)-사이키 히로토가 1.56(6승4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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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이 2년 만의 정상을 향해 달려간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