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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또 한 번 유망주를 미국으로 보낸다.
MLB 드래프트 리그는 싱글A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직 선수, 코치, 인스트럭터 등 MLB 경력자들로 코칭스태프가 구성돼 있으며, 트랙맨 랩소도 등 데이터 분석 내용이 참가 선수에게 공유된다.
삼성은 차승준 정민성을 포함해 트레이너코치, 통역 등 총 5명을 리그 후반기 일정에 참여토록 했다.
장타력을 보유한 우투좌타 3루수 자원이며 향후 1군 자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주다. 차승준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리그 참가를 통해 팀에서 원하는 타격과 수비 실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투수 정민성은 2024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34순위로 입단했다. 2025년 퓨처스 4월 메디힐 MVP에 선정되는 등 꾸준히 선발투수로 등판 중이다. 정민성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고, 좋은 선발투수로 성장하고 싶다. 많이 경험하고 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BO가 MLB 사무국과의 연계를 통해 국내 팀들의 드래프트 리그 참가 여건을 마련했고, 삼성은 지난해에도 내야수 이창용, 투수 김성경을 파견한 바 있다. 삼성은 "앞으로도 해외 파견을 통해 유망주들의 경험 축적 및 기량 발전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