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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좋은 추억 만든 거 같습니다."
이번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롯데 선수들은 1군 선수의 특징을 잡아 퍼포먼스를 했다. 이태경이 정훈을 따라했고, 이영재가 감보아, 김도현이 가르시아, 박재엽이 윤동희의 모습을 따라했다.
이태경은 '어퍼 스윙'을 하는 정훈의 특징을 잘 잡았다. 특히 스윙을 하고 넘어지는 장면까지 비슷해서 많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결과는 삼진. 이후 6회에 함수호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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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 올스타전을 마친 뒤 이태경은 "구단 유튜브팀에서 (정훈 퍼포먼스를) 권유해주셨는데, 동영상도 많이 보면서 열심히 따라했다"고 밝혔다.
'선배'를 따라하기가 쉽지 않을 법도 했다. 그러나 이태경은 "올스타전은 축제니 팬들께서 재미셨으면 된 거 같다"고 말했다.
타석에서 헛스윙 후 넘어지는 모습과 타구에 맞아 아파하는 모습에 '비슷하다'는 말이 따라왔지만, "스윙을 하다보니 휘청했다. 그렇게 넘어질 줄은 몰랐다"라며 "타구에 맞을 때는 따라한다는 생각보다는 정말 아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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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육성선수로 입단한 이태경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52경기에 나와 타율 3할2푼3리 3홈런 3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848로 활약했다. 1군 경기에 출전 경험도 있다. 이태경은 "오늘 퓨처스 올스타라는 좋은 기회를 얻은 거 같고, 이제 1군에 올라가서 진짜 팬들 앞에서는 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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