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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정말 좋죠."
퓨처스 올스타로 나설 무렵. 김서현은 야구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이했다. 올스타전 출전을 앞두고 김경문 감독이 한화 사령탑으로 부임했고, 김서현과 면담을 진행했다.
김서현에게 "믿는다"는 말을 전했고, 김서현은 투구폼을 바꾸는 등 긴 방황의 시간을 끝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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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에게는 또 하나의 영광의 타이틀이 생겼다. 올스타 팬투표에서 178만6837표를 얻으면서 1위에 올랐다. 프로 데뷔 3년 차에 이룬 성과였다.
김서현은 최다득표자로 올스타에 참석하는 부분에 대해 "좋다.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정말 좋다"라며 "실감도 나지 않고, 사실 될 줄도 몰랐다"고 미소를 지었다.
지난해 퓨처스 올스타전 참석은 김서현에게 동기부여가 됐던 순간이었다. 김서현은 "지난해 1년 동안 퓨처스 올스타로 나서면서 1년 뒤에는 무조건 퓨처스 올스타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가더라도 감독 추천 선수로 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팬투표 1위까지 하니 너무 좋았다"고 미소를 지었다.
다만, '베스트 퍼포먼스' 이야기가 나오자 김서현은 "기대하지 마라"라며 웃었다.
올스타전 이후 치열한 순위 싸움 각오도 밝혔다. 김서현은 "전반기를 1위로 마치면서 좋게 마쳤다. 올스타브레이크 동안도 노력해서 후반기에도 1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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