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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로하스 대신 플로리얼, 현실 가능성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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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얼은 19일 웨이버 공시가 됐다.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1주일. 그 안에 다른 팀의 콜을 받아야 KBO리그에서 더 뛸 수 있다. 아니면 올해는 KBO리그와 이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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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런 팀이 올해 많지는 않다. 2위 LG 트윈스는 오스틴, 3위 롯데 자이언츠는 레이예스, 4위 KIA 타이거즈는 위즈덤을 바꿀 리가 없다. 6위 삼성 라이온즈는 디아즈가 홈런왕에 도전하고 있고, 8위 NC 다이노스도 부상으로 이탈한 지난해 홈런왕 데이비슨을 기다리는 중이다. 9위 두산 베어스 케이브도 최근 공수에 걸쳐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로하스가 극도로 부진한 KT 위즈, 에레디아가 주춤한 SSG 랜더스, 외국인 선수에서 답이 안 나오는 키움 히어로즈 정도가 대체 후보다. 일단 SSG와 키움은 후보에서 제외. 에레디아가 지난해보다 부족하지만, 그래도 안타를 꾸준히 생산해주고 있다. 키움은 현재 팀 사정상 몸값 비싼 새 외국인 선수를 데려올 상황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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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KT에도 물었다. 혹시 플로리얼에게 관심이 있느냐고. KT 고위 관계자는 "로하스의 경기력에 고민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플로리얼을 당장 영입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답을 해왔다. 올시즌 플로리얼이 KBO리그 유니폼을 입고 뛸 확률은 거의 사라졌다고 봐야할 듯 하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