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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기다렸다! '오심 난무' 체크스윙, 이제 비디오 판독으로 본다…8월 19일 시행 확정…현장+팬 염원 통했다 [공식발표]

기사입력 2025-07-22 18:58


오래 기다렸다! '오심 난무' 체크스윙, 이제 비디오 판독으로 본다…8월…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두산의 경기, 7회초 삼성 박진만 감독이 류지혁 체크스윙때 삼진을 선언한 3루심의 판정에 아쉬운 듯 바라보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7.02/

오래 기다렸다! '오심 난무' 체크스윙, 이제 비디오 판독으로 본다…8월…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두산의 경기, 7회말 두산 김재환의 체크스윙 모습. 김선수 3루심은 '노 스윙'을 선언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7.02/

오래 기다렸다! '오심 난무' 체크스윙, 이제 비디오 판독으로 본다…8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KT전. 8회초 1사 1루 삼진 아웃을 당한 최재훈이 체크스윙 판정에 불만을 표시하자 김민호 코치가 나와 달래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7.20/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체크스윙 비디오판독이 후반기부터 전격 도입된다. 야구 현장과 팬들의 하나로 모인 바람이 변화를 만들어냈다.

KBO는 22일 2025년도 제5차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8월 19일(화)부터 KBO 리그에서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시범운영을 거쳐 2026시즌부터 KBO 리그에 도입하는 것으로 준비되어 왔다. 하지만 KBO는 판정의 정확성 향상과 공정성 강화를 위해 후반기 시작 전 KBO 리그 전 구장에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 시스템 설치를 완료 하였고, 조기 도입을 결정했다. 다만, ABS에 이어 프로 리그에서 처음으로 도입되는 제도인 만큼, 각 구장의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충분한 테스트 기간이 필요하다고 의견이 모아졌다. 따라서 오늘부터 약 한 달간 전 구장 테스트를 거쳐 8월 19일(화)부터 적용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오래 기다렸다! '오심 난무' 체크스윙, 이제 비디오 판독으로 본다…8월…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두산의 경기, 7회말 삼성 박진만 감독이 김선수 3루심이 두산 김재환의 체크스윙을 볼로 판정하자 그라운드로 나와 어필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7.02/
판정 기준은 현재 퓨처스리그에서 적용하고 있는 기준과 동일하게 한다. 타자가 투수가 던진 공을 타격하려는 의도로 배트를 휘두르는 동작(스윙)을 할 때, 그 여세로 인해 배트(배트 끝을 기준으로 판단)의 각도가 홈플레이트 앞면과 평행을 이루는 기준선보다 투수 방향으로 넘어갔을 때 스윙 스트라이크로 판정한다. 배트 끝의 각도가 타자석 기준 90도를 초과했을 때 스윙으로 판단하며, 이하인 경우는 스윙이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 번트 시도는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다.

판독 기회는 기존 비디오 판독 기회와 별도로 팀당 2번이 부여되며, 번복 시 기회를 유지한다. 연장전에서는 잔여 기회에 더해 판독 기회가 1회 추가 되며, 번복 시 기회를 유지한다. 공격팀은 스윙 판정, 수비팀은 노스윙 판정을 받았을 시에만 신청 가능하다. 모든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은 중계 카메라가 아닌 KBO 카메라 영상에 의해서만 이루어진다.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은 동일한 기준과 세칙으로 포스트시즌에도 적용된다.


오래 기다렸다! '오심 난무' 체크스윙, 이제 비디오 판독으로 본다…8월…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LG의 경기, 5회말 박해민이 3루심의 체크스윙 삼진 판정에 아쉬워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7.19/
이번 시즌 처음 개최되는 퓨처스리그 챔피언 결정전은 10월 3일(금)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남부리그 1위팀-북부리그 2위팀, 북부리그 1위팀-남부리그 2위팀간 준결승전(단판)을 실시하며, 준결승전 승자 간 결승전(단판)이 열린다. 준결승전은 각 리그 1위팀의 홈구장에서 개최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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