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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외국인타자 리베라토의 수비 도움 속에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수비 도움도 받았다. 리베라토가 멋진 수비로 '1점'을 지웠다.
문동주는 3회말 첫 위기를 맞이했다.
문동주는 1사 2루에서 오명진에게 적시타를 맞을 뻔했다. 오명진의 타구가 좌중간으로 뻗었다. 중견수 리베라토가 열심히 달려왔다. 짧은 시간 20m를 넘게 질주했다. 그리고도 부족해 몸을 날렸다. 리베라토는 가까스로 타구를 낚아챘다.
2루에 있던 정수빈은 3루까지 갔다가 황급히 돌아왔다. 오명진도 2루까지 왔다가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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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가 팔을 번쩍 들어 고맙다는 표현을 했다. 리베라토도 응답했다.
한숨 돌린 문동주는 케이브를 삼진 처리했다. 이닝을 마치고 더그아웃에 도착한 문동주는 리베라토가 들어오길 기다렸다. 외야에서 리베라토가 오자 재차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문동주는 5회까지 89구를 던졌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문동주는 오명진을 삼진, 케이브를 유격수 뜬공 처리했다. 97구를 던진 상태에서 까다로운 타자 양의지를 상대했다. 문동주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을 이끌어내며 임무를 완수했다.
잠실=힌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