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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급작스럽게 쏟아진 폭우. 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복귀 타석에 설 수 있을까.
훈련을 지켜보던 김경문 한화 감독이 다급히 "다 철수해"라고 지시했을 정도.
KIA는 간판타자 김도영의 이른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다. 김도영은 지난 5월 28일 올 시즌 2번째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2개월여 만에 돌아왔다. 3일 비 예보가 있어 하루 앞당겨 KIA 홈팬들 앞에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었는데, 하늘도 무심하게 소나기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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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은 "팬들께서 항상 복귀만 되면 서두르지 말라고 말씀을 많이 해 주신다. 나도 성숙해졌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 복귀할 때 응원 많이 해 주시면 좋겠다"며 오랜만에 복귀전을 향한 설렘을 표현했다.
KIA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치른 1일은 KIA가 3대2로 신승했고, 이날도 피 말리는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비는 이제 잦아들었는데, 그라운드 정비 시간이 관건이다. 일단 경기 개시 시간을 1시간 늦추면서 정비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광주=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