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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에서 사실상 퇴출된 우완 안라쿠 도모히로(29)가 멕시코리그에서 구원왕에 올랐다. 멕시코 레드데블스 마무리로 이번 시즌 22세이브를 올려 이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다. 레드데블스는 2025년 정규시즌에서 63승25패를 기록, 멕시코리그 남부리그 1위를 했다. 2위에 12경기 앞선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2015년 라쿠넨 이글스에 신인 드래프트 1지명 입단. 그는 전도유망한 파이어볼러였다. 고교시절에 최고 시속 '157km' 강속구로 주목받았다. 고교 2학년 때부터 고시엔 마운드에 올랐다. 청소년대표로 국제대회에 나갔다. 야쿠르트 스왈로즈도 안라쿠를 신인 드래프트에서 1지명했다. 추첨을 거쳐 라쿠텐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초기 선발로 던지다가 구원투수로 전환했다. 2021년부터 3년 연속 50경기 넘게 등판했다. 2021년 22홀드-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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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라쿠는 2024년 2월 레드데블스에 초청선수로 참가해 그해 3월 정식 계약을 했다. 멕시코리그 첫해 올스타에 선출되고 팀 우승에 공헌했다. 일본프로야구 복귀 어려운 안라쿠는 멕시코리그를 발판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