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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에 선발등판한 에이스가 시즌 '13패'를 기록했다. 히로시마 카프 우완 모리시타 마코토(28)가 타선 지원을 못 받고 또 패를 안았다. 9일 주니치 드래곤즈와 나고야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가 6이닝 2실점했다. 1회 첫 실점은 포수 실책에서 비롯된 비자책이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도 1승이 참 어렵다. 0대2로 진 히로시마는 5위로 떨어졌다. 올 시즌 17번째 영봉패. 에이스도, 소속팀도 힘든 시즌이다.
일주일 만에 이뤄진 에이스 맞대결. 다카하시가 완승을 거뒀다. 다카하시는 지난 2일 히로시마를 상대로 9이닝 2안타 완봉승을 올렸다. 4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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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찬스에서 너무 무기력하다. 7회 1사 만루에서 8~9번이 연속 내야 땅볼로 아웃됐다. 히로시마는 9회 1사 2루 찬스도 못 살렸다.
개막전 불운은 시즌 내내 이어졌다. 모리시타는 6월 13일 퍼시픽리그 니혼햄 파이터스와 인터리그 경기에서 5번째 승리를 올린 후 8경기에서 8패를 했다. 히로시마 구단 최다 연패 기록이다. 또 히로시마 일본인 투수로는 2009년 마에다 겐타(뉴욕 양키스) 이후 16년 만에 13패를 했다. 마에다는 그해 14패를 기록했다. 지금 같은 흐름이라면 마에다 기록까지 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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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