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려했던 제구 난조도 없었고, 갑자기 무너지지도 않았다.
한신에서 활약하던 후지나미는 2023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첫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시작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시즌을 마쳤다. 오클랜드에서 선발로 7경기를 던지고, 불펜으로 밀려났다. 총 64경기에 나가 7승8패5홀드2세이브-평균자책점 7.18을 기록했다.
고질적인 제구 문제로 지난 두 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겨울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트리플A에서 빅리그 승격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지난 6월 17일 자유계약으로 풀린 뒤 고민하다가 일본 복귀를 결정했다. 요코하마가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었다.
|
후지나미는 2회 5~6번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무사 1,3루에 몰렸다. 내야 땅볼로 1실점했다. 1회 1안타를 포함해 안타 3개 모두 시속 150km대 직구를 맞았다. 일본언론은 이후 후지나미가 새로운 투구 패턴으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슬라이더와 컷패스트볼로 스트라이크를 잡고 헛스윙을 유도했다. 4회 1사 1,3루 위기에서 스플리터를 던져 병살을 기록했다. 미우라 다이스케 감독은 "잘 승부했고 필사적으로 잘 버텼다"라고 칭찬했다.
일본언론은 후지나미가 2020년 7월 30일 야쿠르트 스왈로즈전에서 8명의 좌타자를 상대했다고 했다. 당시 후지나미는 7이닝 4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
다음 경기가 궁금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