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로 뒤진 3회말 리베라토에게 기회가 왔다. 리베라토 앞에서 손아섭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리베라토는 무사 2루에서 우중월 2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리베라토는 초구를 노렸다. 슬라이더가 한 가운데로 밀려 들어왔다. 맞는 순간 두산 우익수 조수행이 타구 추적을 포기했을 정도로 큼지막한 타구가 나왔다. 리베라토의 시즌 8호 홈런이었다.
한화는 5회말 노시환의 솔로포로 1점을 달아났다. 노시환의 시즌 23호 홈런.
2-4로 끌려가던 두산은 7회초에 재역전했다. 조성환 감독대행의 대타 작전이 연달아 적중했다.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정수빈이 더그아웃에 들어서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8.19/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초 1사 3루 두산 정수빈이 내야 땅볼로 경기를 역전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8.19/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신 김인태가 더그아웃에 들어서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8.19/
1사 1루에서 대타 강승호가 우측에 2루타를 때렸다. 1사 2, 3루에서 정수빈이 동점 적시 3루타를 폭발했다. 정수빈은 개인 통산 90번째 3루타를 기록했다. KBO리그 역대 2호다. 1사 3루에서 대타 김인태가 나왔다. 김인태가 2루 강습 땅볼로 정수빈까지 불러들였다. 두산이 5-4로 리드를 되찾았다.
한화는 8회말 문현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사 2, 3루에 구원 등판한 두산 고효준이 볼넷을 연속 2개 헌납했다. 한화는 계속된 만루에서 노시환이 우익수 뜬공에 그쳐 역전에는 실패했다.
그러자 두산이 9회초 또 경기를 흔들었다. 한화 마무리 김서현이 고전했다. 선두타자 이유찬이 볼넷 출루했다. 이유찬은 도루까지 성공했다. 강승호가 보내기번트를 기가막히게 댔다. 1사 3루에서 정수빈이 과감한 3볼 타격을 선보였다. 2루 땅볼이 됐다. 3루 주자 이유찬이 스타트가 빨랐다. 홈에서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