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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할 타율이 참 어렵다.
오타가 대열에서 이탈해 딱 한 명, 무라바야시만 남았다.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 양 리그 통틀어 통틀어 '3할 타자'가 퍼시픽리그의 무라바야시 한 명뿐이다.
센트럴리그는 3할 타자가 사라진 지 오래다. 3할 언저리에 있는 타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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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꼴찌' 야쿠르트 스왈로즈를 보면 기가 막히다. '0.253'을 기록 중인 호세 오수나(33)가 팀 내 1위다. 이전엔 경험 못한 역대급 '투고타저' 시즌이다.
지난 시즌 센트럴리그에선 두 외국인 타자가 3할을 찍었다.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의 타일러 오스틴(34)이 0.316, 야쿠르트의 도밍고 산타나(33)가 0.315를 기록해 1~2위에 자리했다. 올해는 두 선수가 모두 부상으로 고전한다. 오스틴은 42경기에서 0.254, 산타나는 60경기에서 0.274을 기록했다. 오스틴은 올해 연봉이 5억엔(약 47억4000만원), 산타나는 300만달러(약 42억원)다.
퍼시픽리그는 잠재적인 3할 타자 후보가 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외야수 슈토 우쿄(29)가 0.300, 같은 팀 내야수 마키하라 다이세이(33)가 0.308를 기록 중이다. 둘은 나란히 20일 세이부전에서 4타수 1안타를 올렸다. 20일 현재 슈토는 규정타석에 9타석, 마키하라는 34타석이 부족하다. 부상 없이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3할 타율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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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