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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다시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0-1로 뒤진 3회에는 선두타자로 들어가 좌익수 짧은 뜬공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B2S에서 페랄타의 5구째 88마일 한복판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타이밍을 빼앗긴 듯 힘없이 돌린 배트에 빗맞은 타구는 좌중간 외야에 높이 떴다. 타구속도는 87.4마일.
그러나 이정후는 페랄타를 상대로 결국 안타를 만들어냈다. 0-1의 열세가 이어지던 5회 1사후 풀카운트 접전 끝에 페랄타의 7구째 91마일 한가운데 직구를 정확히 때려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라인드라이브 안타를 터뜨렸다. 발사각 14도, 타구속도 96.8마일(156㎞)로 시즌 121번째 히트.
이정후는 전날 밀워키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지난 12~22일까지 이어가던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마감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