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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20개 가까이 나던 차이가 한달만에 따라잡혔다. '8월 송성문'의 기세가 그만큼 무섭다.
하지만 7월 이후 무더위를 만나면서 주춤했다. 월간 타율이 3할 아래로 내려앉았고, 안타 개수도 30개 아래로 떨어졌다.
그 사이 다른 선수들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그 최선두에 키움 송성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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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어느덧 올시즌 160개의 안타를 기록, 레이예스(164개)에 단 4개 차이로 따라붙었다.
롯데와 키움은 올시즌 나란히 1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안타 4개 차이면 레이예스가 1~2경기 더 침묵해야 따라갈 수 있는 격차. 하지만 7월말까지만 해도 17개 차이였는데, 한달만에 단 4개 차이로 따라붙은 뒷심은 놀랍다.
송성문은 키움과 6년 120억원의 비FA 연장 계약을 맺는 한편, 올시즌 후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공식화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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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송성문 입장에선 미국 진출이란 불확실한 미래를 앞두고 든든한 보험을 들어놓은 모양새. 소속팀의 지원사격을 등에 업고 송성문이 데뷔 첫 최다안타 1위를 향해 달리고 있다.
한편 레이예스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가뜩이나 8월 한달간 12연패 등 부침을 겪는 동안 레이예스의 존재감을 뼈저리게 경험한 롯데다. 롯데의 가을야구를 위해선 레이예스가 터져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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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