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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지난 한주. 5강 구도가 요동쳤다.
하이라이트는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 3연전. 이승현 후라도 원태인과 타선 응집력을 앞세워 3연전을 싹쓸이 했다. 8위였던 순위는 어느덧 5위까지 상승 했다. 그냥 5위도 아니다. 3위 SSG 랜더스, 4위 롯데 자이언츠와 승차 없는 5위다.
열흘 전까지만 해도 가을야구를 포기하다 시피 했던 삼성 팬들이 다시 신바람이 났다. '엘도라도'가 울려 퍼지는 8회, 뒷심 강한 삼성야구의 힘이 8회쯤 되는 시즌 막판에도 힘을 발휘하고 있는 모양새. 롤러코스터가 심했지만 그 만큼 극적인 시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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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한주가 운명을 가를 수 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지난 9경기에서 두차례의 3연전 싹쓸이를 '선사'한 키움과 한화를 그대로 다시 만난다.
잔여경기가 시작되는 9월. 삼성은 1,2일 이틀을 쉬며 충전한 뒤 대구에서 홈 5연전을 치른다. 3일부터 키움과 3연전을 치른 뒤, 6,7일 한화와 2연전이다.
30일 한화전까지 시즌 첫 3연투를 한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사흘 간 휴식을 취한 뒤 출격할 수 있다는 점이 반갑다. 키움전에는 가라비토 최원태 이승현이 선발 출격할 전망.
주말 한화전에는 원태인과 양창섭이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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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도 없는 삼성이 싹쓸이 승리의 좋은 기억을 품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이번 주 결과에 따라 3위 탈환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