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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호크스 내야수 마키하라 다이세이(33)는 시즌 후반에 타격감을 바짝 끌어올렸다. 그는 15일 오릭스 버팔로즈와 오사카 원정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쳤다. 6번-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3루수 내야안타, 중전안타, 우전안타를 때렸다. 전날 5타수 무안타에 그쳤는데 바로 다음날 만회했다.
16일까지 소프트뱅크가 치른 129경기 중 111경기에 출전했다. 총 97경기에 선발로 나갔다. 규정타석에 11타석이 빠지는 389타석을 기록 중이다. 그가 남은 14경기에 부상 없이 풀 출전한다면, 처음으로 규정타석(443)에 도달한다. 1경기라도 빠지면 규정타석이 어려울 수도 있다. 마키하라는 2022년 2타석이 부족해 규정타석에 실패했다.
기록 욕심이 날 텐데 베테랑답게 의연하다. 그는 "최악의 경우 (규정타석을) 못 채운다고 해도 팀이 우승하면 그만이다. 1년간 부상 없이 뛰는 걸 목표로 했다. 규정타석을 달성하면 보상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소프트뱅크는 니혼햄 파이터스에 2.5경기 앞선 1위다. 2년 만의 우승을 바라보며 매 경기 총력을 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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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투고타저'가 몰아친 올해도 퍼시픽리그는 타자들이 고전하고 있다. 규정타석을 채운 3할 타자가 딱 한 명뿐이다. 오릭스 버팔로즈 니시카와 료마가 0.310(377타수 117안타)을 기록해 1위를 달린다. 무라바야시 이쓰키(라쿠텐 이글스)가 0.296, 야나기마치 다쓰루(소프트뱅크)가 0.292로 2~3위다.
눈에 띄는 기록이 있다. 111경기, 389타석에서 볼넷이 6개뿐이다. 일본언론에 따르면, 지금까지 한 자릿수 볼넷을 기록한 타격 1위는 없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