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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은 그가 밤낮으로 상대 투수를 꼼꼼하게 분석하고, 영양분을 1g 단위까지 철저하게 관리한다고 했다. 100% 준비를 하고 마운드에 오른다고 했다.
그는 "감독님이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신 덕분이다. 3점차까지는 괜찮다는 생각으로 던졌는데, 무실점으로 막아 다행이다"라고 했다. 기록은 언젠가 깨지기 마련이다. 후지카와 감독으로선 소속팀 핵심 투수가 자신을 주인공이라 기분이 좋았을 것 같다. 이시이는 기회를 준 후지카와 감독에게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지난 7일 센트럴리그 우승을 확정한 한신은 이날 승리로 주니치와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했다. 12승11패. 나머지 상대 4개팀은 압도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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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카와 감독은 리그 1위 확정 후 주축 투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이시이는 지난 7일 히로시마전 이후 19일 만에 실전에 복귀했다. 2주 넘게 재충전한 이시이는 힘이 넘쳤다. 이시이가 없는 동안 한신은 5승1무7패를 했다. 그가 복귀한 날 3연패를 끊었다.
이시이는 엘리트 코스와 거리가 먼 길을 걸었다. 취업을 목적으로 한 공업교육전문학교 출신이다. 중학교까지만 야구를 할 생각이었는데, 계속해서 야구를 놓을 수 없었다. 그는 대기업 취업을 포기하고 시코쿠아일랜드리그 고치 파이팅독스에 입단했다. 독립리그에서 3년을 던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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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