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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난 6월 2일.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를 했다.
LG전을 앞두고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끈 소회를 묻자 조 대행은 "진짜 정신없이 흘러왔다"고 말한 뒤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베테랑 선수들이 앞에서 끌어주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라며 선수들과 함께 한 시간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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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자리에서 처음으로 팀을 이끈 자신의 성장도 말했다. 조 대행은 "감독 자리에 있는 사람도 성장이 필요하더라"며 "해보니 배울 것도 많고 해야될 것도 많더라. 앞으로 선수들을 믿고 선수도 리더를 믿을 수 있는 그런 관계로 더 좋은 야구를 하고 싶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배움의 시간이었음을 말했다.
아직 두산은 차기 감독에 대한 구상을 밝히지 않았다. 두산의 2025시즌은 LG전을 6대0 승리로 끝나면서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