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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네가 이겨야 나도 산다.
2위 한화는 2연승을 달리면서 다시 한 번 1위 탈환 불씨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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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동료를 서로 응원하게 됐다. 염경엽 LG 감독과 이강철 KT 감독은 과거 넥센 히어로즈에서 감독-수석코치로 함께 호흡을 맞췄다. 김경문 한화 감독과 이호준 NC 감독은 NC 다이노스에서 감독과 선수로 한솥밥을 먹었다. 한솥밥 인연의 힘을 믿어야할 때가 됐다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가 맞붙는다. 한화는 NC를 응원하게 됐다. NC가 LG를 잡아야 1위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NC도 LG전 승리가 중요하다. 단순히 가을야구 가능성을 높이는 게 아니다. KT가 1일 KIA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을 때의 '보험'이 필요하다.
KT는 3일 한화와 경기를 치른다. NC가 LG를 잡고, 한화가 1일 SSG 잡아 순위가 정해지지 않으면 3일 최종전에서 류현진 등판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LG가 앞서 우승 축포를 터트린다면 한화도 무리할 필요는 없다. 3일 등판에서는 미래 자원 확인 및 포스트시즌 대비로 돌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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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LG는 KT가 힘을 내야 한다. NC전 패배 시나리오를 대비해야 한다. 1일 경기로 정규시즌 일정을 모두 소화하는 LG는 3일 한화의 최종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KT가 한화를 잡는다면 '1위 결정전'을 피하며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