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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메이저리그 역사상 이런 상황은 없었다. 뉴욕 양키스가 최고의 찬스를 날리며 결국 패배했다.
보스턴은 4회초 2사 후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 삼진을 추격에 실패했다. 5회초에 2사 1,2루도 무득점.
보스턴의 침묵은 7회초에 끝났다. 1사에서 세단 라파엘라의 볼넷과 닉 소가드의 2,3루 찬스를 잡았다. 대타 요시다 마사타카의 2타점 적시타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보스턴으로 승부가 기우는 듯 했지만, 양키스는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9회말 보스턴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로 폴 골드슈미트-애런 저지-코디 벨린저가 차례로 안타를 치면서 무사 만루를 만든 것.
안타 한 방이면 경기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고, 장타면 끝낼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지안카를로 스탠든이 헛스윙으로 물러났고, 채즈 치좀 주니어의 뜬공, 트렌트 그리샴의 삼진으로 주자가 한 명도 들어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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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만루 무득점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스포츠 데이터 전문 업체 'OPTA 스탯'에 따르면 '양키스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9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득점 없이 경기를 패한 첫 번째 팀'이 됐다.
두 팀은 2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 양키스는 카를로스 로돈을, 보스턴은 브라이언 벨로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