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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가 탈삼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다승 승률 평균자책점 1위가 유력한 가운데 투수 4관왕이 걸린 중요한 기록이었다.
SSG도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이 감독은 "초구부터 치라고 했다"라고 웃으며 "탈삼진과 별개로 좋은 투수는 적극적으로 쳐야 한다. 카운트가 몰리면 불리하다.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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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말 첫 타석 첫 타자를 상대로 일격을 맞았다. 박성한에게 던진 초구가 홈런이 된 것. 이어 에레디아와 최정을 각각 내야 범타로 막아낸 뒤 한유섬을 상대로 몸쪽 하이패스트볼로 삼진을 잡아내면서 첫 삼진을 기록했다.
2회에도 삼진을 더했다. 고명준과 안상현을 범타 처리한 뒤 김성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바깥쪽 직구에 김성욱의 방망이가 헛돌았다.
3회말 선두타자 정준재에게 안타를 맞았다. 조형우를 뜬공으로 잡아낸 뒤 박성한을 병살타로 잡아냈다.
4회말 마침내 기록을 세웠다. 선두타자 에레디아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최정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앤더슨을 제쳤다. 에레디아와 최정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기록을 세운 폰세는 한유섬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세 타자로 이닝을 마쳤다.
5회말 고명준 안상현을 상대로 삼진을 잡아낸 폰세는 김성욱의 안타와 정준재의 볼넷으로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조형우를 스트라이크 낫아웃 1루 터치 아웃으로 잡아내면서 이날 경기 7번? 삼진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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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타선은 7회초 4점을 더했고, 폰세는 5-2로 앞선 7회말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시즌 18번째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