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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가 '에이스' 라일리 톰슨의 역투를 앞세워 최종 순위 5위를 확정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한다.
이로써 NC는 오는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정규 시즌 4위 삼성 라이온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NC는 2연승을 거둬야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고, 삼성은 1승만 거둬도 진출이 가능하다.
모두의 관심사가 창원에 쏠렸다. 1위 LG부터 4위 삼성까지는 이미 순위가 확정된 상황. 마지막 남은 5위 자리를 두고 NC와 KT가 끝판 전쟁을 펼쳤다. 하루 전인 3일 KT가 한화와 연장 혈투를 벌인 끝에 6대6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NC는 무조건 최종전에서 승리하거나 최소 무승부는 해야하는 부담스런 상황이 전개됐다. NC는 1만7983명 만원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부담을 이겨내고 승리로 5강 진출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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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점을 내지는 못했지만, 이어진 2회말 김휘집의 홈런으로 SSG 선발 김광현을 흔들었다. 이우성의 안타와 서호철의 3루 땅볼때 상대 3루수 김성현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1,3루. 8번타자 김휘집이 김광현의 142km 초구 직구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그대로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NC가 순식간에 4-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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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하던 SSG도 쉽게 물러나지는 않았다. 6회초 이닝 선두타자 안상현이 좌월 솔로 홈런을 기록하면서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잠잠해진 양팀 타격은 빠른 전개로 흘러갔다. NC는 라일리가 내려간 이후 손주환~배재환~임지민이 등판해 추가 실점 없이 팀의 5강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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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구단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달성했다. 2023년 에릭 페디의 209탈삼진을 넘어, 이날 삼진 7개를 추가한 라일리는 216탈삼진으로 다이노스 역사를 새로 썼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