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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한해 농사를 결정짓는 가을무대를 앞두고 SSG 랜더스가 건강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그런데 하필 준플레이오프를 3일 앞두고 장염 증세에 직면했다. 상태가 호전됐다곤 하지만, 일단 2차전 출격 여부도 미정이다.
'원투펀치'만큼은 폰세-와이스의 한화도 부럽지 않다던 SSG였는데, 그 최대 강점이 흐려진 모양새. 이숭용 SSG 감독의 고민이 늘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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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정규시즌 마지막 날인 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뜻하지 않은 부상을 당했다. 1루수로 선발출전한 현원회는 2회초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주루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결국 이 발목이 말썽이 됐다.
현원회 대신 최준우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내외야 대수비와 대주자 역할을 폭넓게 수행할 수 있는 선수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선수가 있다면 29세 나이에 거포 잠재력을 터뜨린 류효승이다. 지난해까지 1군에서 통산 12경기 15타석에 출전하는데 그쳤던 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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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과 9월 각각 3개씩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장타력만은 확실하게 증명했다. 주 포지션은 외야수지만, 올시즌 주로 지명타자로만 출전했다. 이숭용 감독이 타선 보강을 고민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카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