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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원태인 때문에 핑계도 못 대겠네.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2경기 모두 지연 개시였다. 13일 열린 삼성과 SSG 랜더스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도 1회초 끝나자마자 폭우가 쏟아져 또 오랜 시간 기다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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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 선수 때문에 그것들이 다 핑계가 돼버린다는 점이다. 두 경기 모두 상대 선발은 삼성 '푸른피의 에이스' 원태인. 원태인은 NC전 6이닝 무실점, 삼성전 6⅔이닝 1실점 쾌투로 팀을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구해냈다. 원태인도 같은 환경이었기에, 힘든 건 똑같았을텐데 정신력인지 이런 상황을 이겨내는 기술이 있는 건지 아랑곳하지 않고 평소보다 더 좋은 공을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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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간절함, 집중력이 어려운 환경을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던 것이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