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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아주 오래 전부터 같은 동네에서 살아서 친한 사이다."
한화의 선택은 옳았다. 시즌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리베라토는 62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3리 10홈런 39타점 OPS 0.890의 성적으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리베라토의 성공적인 정착 덕을 톡톡히 본 한화는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치고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냈다.
리베라토는 '절친'과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리베라토는 "르윈 디아즈와는 아주 오래 전부터 같은 동네에 살아서 친한 사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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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라토가 한국에 오는 과정에서도 디아즈는 조언을 남겼다. 리베라토는 "(한국행을 두고) 삼성에서 뛰고 있는 디아즈와 KIA에서 뛰었던 소크라테스와 이야기를 했다"라며 "좋은 리그고, 치열한 리그니 열심히 하라고 조언하더라"고 밝혔다.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지만, 이제는 한국시리즈로 향하는 길목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리베라토는 "정말 재미있을 거 같다"라며 "삼성을 이기고 그 다음에 디아즈를 놀리고 싶다"고 미소를 지었다.
디아즈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가을야구를 시작해 치열한 승부를 펼쳐왔다. 그 기간 리베라토 역시 차근차근 플레이오프를 위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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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라토에게는 우승이 익숙하다. 리베라토는 "트리플A에서도 한 적이 있고, 도미니카 공화국에서도 했었다"라며 약 7차례 정도 되는 우승 기억을 떠올렸다.
동시에 또 한 번의 우승을 기대했다. 리베라토는 "한화는 정말 좋은 팀이고 좋은 선수가 많다. 우승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가을야구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대전=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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