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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당초 양팀 1차전은 17일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 시작 전 내린 많은 비로 인해 취소됐다.
다행인 건 에이스 폰세가 몸을 풀지 않았다는 것. 경기 전 실전 등판을 위해 몸을 풀어버리면, 한 경기를 소화한 것 같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선수마다 다르지만, 특히 외국인 선수들은 이 부분에 대해 민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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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29일 정우주가 임시 선발로 나와 호투하며 경기를 이겨 뒷말이 없었지만, 한화에는 아찔한 경험이었다.
플레이오프 1차전은 다행히 비가 일찍 내렸다. 만약 경기 시작 30분 전부터 비가 쏟아졌다면 폰세도 몸을 풀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1시간 전부터 빗줄기가 굵어졌고, 한화 벤치에 판단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줬다.
김 감독은 "처음에는 경기를 할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다행히 비가 일찍 내렸다. 빗줄기가 세지더라. 우리는 경험이 있기 때문에, 양상문 투수코치가 상황에 맞게 준비를 잘 한 것 같다"고 밝혔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