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전=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한화 이글스 손아섭이 '언더독'을 자처했다.
하지만 손아섭은 "우리가 도전자"라며 낮은 자세를 강조했다.
최근 가을야구 경력은 삼성이 앞서기 때문이다. 삼성은 지난해 2위로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를 경험한 팀이다. 한화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손아섭 개인적으로는 NC 시절인 2023년 플레이오프 이후 2년 만이다.
손아섭은 "야구에 대한 이야기는 딱히 안 했다. 어제(17일)는 만나서 이야기를 했다. 아무래도 민호 형은 작년에 한국시리즈 경험이 있다. 제가 이번에는 한 수 배운다는 자세다. 당연히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좀 도전하는 그런 마음으로 하고 싶다. 삼성도 작년에 한국시리즈 진출 팀이기 때문에 당연히 순위를 떠나서 도전한다는 그런 마음으로 재미있게 좋은 추억 남기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손아섭은 리드오프 중책을 맡았다.
|
|
손아섭은 "일단 우리 중심 타선이 좋다. 제가 좀 더 많은 출루를 하고 또 어떻게든 뒤에 타자들에게 타점을 올릴 찬스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대 투수들이 워낙 다 좋아서 쉽지는 않겠지만 실책을 유도하든 몸에 맞는 공을 얻든 어떻게든 출루를 많이 해야 될 것 같다"고 다짐했다.
손아섭은 후배들에게 특별한 주문을 넣지는 않았다.
손아섭은 "포스트시즌이라고 막 결의를 다지고 너무 막 이렇게 해버리면 그게 더 긴장될 수 있다. 당연하게 한 경기라 생각하고 아무렇지 않게 그런 분위기가 더 중요하다 생각한다. 플레이오프는 경기가 시작되면 눈동자부터 달라진다. 경기 감각을 떠나서 집중력으로 커버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대전=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