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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청백전만 하는 LG 트윈스는 괜찮은 걸까.
한화는 지난 3일 KT 위즈와의 시즌 최종전 이후 2주의 휴식기가 있었다.
타격감이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 9월 이후 팀타율 3할9리로 10개구단 중 가장 불같은 타격을 했던 한화 타자들이었으나 2주의 휴식기가 그 불꽃을 꺼뜨렸을까 걱정이 많았다.
톱타자 손아섭이 2안타 2타점, 2번 리베라토가 2안타 2득점, 3번 문현빈이 2안타 3타점 2득점, 4번 노시환이 3안타 1타점, 5번 채은성이 3안타 3타점을 올리며 상위타선이 12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1차전부터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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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에 직행한 LG 트윈스는 한화와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년전인 2023년엔 상무와 연습경기를 했던 LG는 이번엔 외부 팀과 연습경기를 하지 않고 자체 청백전만 4차례 치르기로 했다. 청백전을 치르면서 경기중 벌어질 수 있는 여러 공격, 수비 상황을 대비한 상황 대처 능력을 키우는 훈련도 겸한다는 게 LG 염경엽 감독의 생각이다.
2년전 연습경기가 타격감을 끌어올리는데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생각에 다른 방법을 찾기로 했고, 그 중 하나가 150㎞가 넘는 공을 뿌리는 피칭 머신을 이용한 것이었다.
빠른 공에 눈이 익숙해지게 만들어 실제 빠른 공에도 몸이 빠르게 적응하도록 하겠다는 전략인 듯.
한화는 타선이 1차전부터 터지면서 에이스의 예상밖 부진을 이겨내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중요한 1차전을 잡아냈다.
LG도 1차전부터 타선이 터지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한화와는 다른 방법을 선택한 LG도 한화처럼 터질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