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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최악의 경우 대대적인 조정이 불가피할지도 모른다.
현재 5명 모두 다음 시즌 물음표를 안고 있다. 네일과 올러는 재계약 협상이 필요하고, 양현종은 FA다. 김도현은 시즌 막바지 팔꿈치 염증으로 시즌을 일찍 접었는데, 추가 검진 결과 미세 피로골절 진단을 받았다. 윤영철은 지난 7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현재 KIA 선발 로테이션의 유일한 상수는 좌완 에이스 이의리다. 팔꿈치 수술을 회복하고 올 시즌 후반기에 복귀해 10경기, 1승4패, 39⅔이닝, 평균자책점 7.94를 기록했다. 기대한 성적을 내진 못했지만, 올해는 다음 시즌을 위한 빌드업에 중점을 뒀다.
올러는 올해 KIA의 유일한 10승 투수였다. 26경기에서 11승7패, 149이닝, 169탈삼진,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올러는 시즌 막판 "KIA와 재계약하고 싶다"고 어필했는데, 전반기 막바지 팔꿈치 염증으로 2개월 정도 이탈했던 이력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KIA는 올해 8위에 그친 배경 가운데 하나로 올러가 빠져 있던 2개월 동안 마운드가 무너진 점을 꼽는다. 올러의 내구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KIA는 새 얼굴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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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은 올해 30경기에서 153이닝을 던졌다. 30대 후반인 나이가 무색하게 네일 다음으로 가장 긴 이닝을 던졌다. 다만 평균자책점이 5.06으로 높았다. 이제는 풀타임을 뛰더라도 관리가 더 필요한 나이가 됐다.
김도현은 스프링캠프 때는 정상적으로 시즌 준비를 할 수 있는 정도의 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범호 KIA 감독이 올해 가장 공들여 키운 선발투수기에 건강만 하다면 다음 시즌에도 풀타임 선발투수로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다만 피로골절이 가볍게 넘길 부상은 아니라서 몸 상태를 계속 지켜봐야 할 듯하다.
윤영철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내년까지는 재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력 외로 분류하기로 했다. 이르면 2027년부터 마운드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변수가 KIA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면, 국내 선발 3자리는 이의리, 양현종, 김도현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김태형, 황동하, 이도현 등이 5선발 경쟁을 펼치는 동시에 6선발을 채울 전망. KIA는 올해 최소 5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대체 선발의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
KIA의 스토브리그 전략에 따라 다음 시즌 선발 로테이션의 변화 폭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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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