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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기회를 꼭 살렸으면 좋겠어요."
그해 가을, 한화 간판타자 김태균은 맹활약했다. 플레이오프에서 '2홈런-6타점'을 기록하며 한국시리즈로 가는 길을 열었다.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됐다. 한국시리즈에서도 홈런 2개를 터트리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때는 몰랐다. 이게 마지막 한국시리즈가 될 것이라고. 김 위원은 "그때는 어렸고 처음이라서 얼마나 소중한 기회인지 몰랐다. 다음에 또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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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은퇴 후 해설위원, 방송인으로 바쁘게 살고 있지만, 김 위원의 마음은 항상 현장에 가 있다. 여전히 야구를 보면 심장이 뜨거워진다. 야구를 떼어 놓고 살 수 없는 찐 야구인이다. 이글스 선수로만 살아온 그에게 한화는 특별할 수밖에 없다.
김 위원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올해 전력이 탄탄해졌다. 선수 구성, 멤버도 좋다.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을 것이다. 나이 어린 문현빈과 노시환이 큰 경기가 처음이라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너무 잘해주고 있다. 계속해서 압박이 클 텐데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이어 "두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시즌이 끝나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한화와 LG 트윈스가 벌이는 올해 한국시리즈는 26일 시작한다. 양 팀 간의 첫 한국시리즈다.
한화가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24일, 김 위원은 충남 홍성에서 '홍성군과 함께하는 김태균 야구캠프' 전야제에 참석했다. 25일 홍성 만해야구장에서 '김태균 야구캠프'를 진행한다.
'김태균 야구캠프'는 전 현직 프로야구 선수가 포지션별로 초등학교 6학년 유망주들을 직접 지도하는 국내 대표적인 유소년 야구캠프다.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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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과 홍성군은 2023년부터 3년째 야구캠프를 개최한다. 올해도 우수 선수를 선발해 해외팀과 교류전 출전 기회를 준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