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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가을야구'의 진정한 묘미가 월드시리즈 최종 7차전 무대에서 쏟아져 나왔다.
다저스는 3회말 1사 1, 3루에서 오타니가 토론토 3번타자 보 비셋에게 선제 3점 홈런을 허용하며 기선을 내줬다. 오타니는 1, 2회를 무실점으로 넘겼지만 3회를 넘기지 못하고 홈런 이후 강판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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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가 2점차로 앞선 가운데 경기 후반에 접어들었다.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 꿈이 점점 사라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다저스의 저력은 살아있었다. 8회초 1사 후 맥스 먼시가 예세비지를 상대로 우월 1점홈런을 날려 3-4로 따라붙으며 불씨를 다시 살렸다. 승부가 점점 미궁으로 빠져들어갔다. 다저스는 8회말 블레이크 스넬을 올렸다. 스넬은 8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그러자 다저스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토론토 마무리 호프먼을 상대로 9회말 1사 후 미구엘 로하스가 다시 동점 솔로포를 가동했다. 승부는 4-4로 원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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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야마모토는 이 위기를 극복했다. 달튼 바쇼의 땅볼을 잡은 2루수 로하스가 정확한 홈송구로 3루 주자를 잡아냈다. 이어 어니 클레멘트의 깊숙한 타구를 9회말 교체 투입된 중견수 앤디 파헤스가 끝까지 쫓아가 좌익수와 충돌하면서도 잡아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