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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 타선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 프리미어12) 국제대회에서 대만 린여우민 등 좌완 투수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며 "외야 수비가 가능한 오른손 타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터뷰는 자연스럽게 MLB에서 뛰는 한국계 선수 선발로 이어졌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 9월 미국 방문길에서 MLB에서 뛰는 한국계 선수들을 만나 WBC 출전 의사를 물었다.
당시 류 감독은 어머니가 한국인인 존스도 만났다.
우타자인 존스는 외야 수비가 가능한 다재다능한 선수다.
그는 2020년부터 빅리그에서 뛰었고, 2025시즌엔 72경기에서 타율 0.287, 7홈런, 23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937의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류지현 감독은 "존스는 (한국 대표팀 합류에) 굉장히 적극적인 의견을 냈다"며 "아내와도 함께 만났는데, 매우 호의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대표팀 구성을 봤을 때 우타자 보강은 매우 필요한데, 다행히 MLB 한국계 선수 중에선 대상자가 있었다"며 "다만 본인의 의사는 물론 소속 팀의 결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합류 여부를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또한 "미국에선 한국계 선수 6~7명 정도를 만나고 왔다"며 "(2023 WBC에서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뛰었던) 토미 현수 에드먼(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몸 상태(발목 부상)에 관해 이야기하더라"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12월까지 대표팀 명단을 35명 수준으로 줄인 뒤 내년 1월 사이판 전지훈련을 떠난다.
이후 최종 명단을 제출해야 하는 2026년 2월 초까지 엔트리를 확정할 계획이다. 본 대회는 내년 3월에 열린다.
MLB에서 활약하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출전 가능성은 매우 크다.
류지현 감독은 "이정후의 경우, 소속 팀인 샌프란시스코가 긍정적으로 답변해 걱정을 한시름 놓았다"며 웃었다.
다만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이적 가능성이 있어서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cycle@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