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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의 보상 선수는 '내야수'였다.
FA 등급이 A였던 최원준이 이적하면서 원소속팀 NC는 보호선수 20인 외 1명과 전년도 연봉 200% 또는 최원준의 전년도 연봉 300%를 내줘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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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 후 1군 데뷔없이 군 복무를 한 윤준혁은 지난해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24년 처음 1군 엔트리에 콜업된 뒤 13경기에 나와 타율 1할7푼6리를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63경기에서 타율 3할4푼5리 6홈런 19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929를 기록하며 기대를 높였다.
지난해 활약을 발판으로 올해 본격적으로 1군을 목표로 준비했다. 특히나 수비 강화를 위해 호주 캠프에서 '스페셜조'로 독한 훈련을 소화하기도 했다. 주 포지션이었던 3루와 더불어 1루수와 유격수 연습까지 했다.
1군에서 조금 더 출전 시간을 늘렸지만, FA 허경민이 오면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올해는 28경기에 나와 타율 5푼9리를 기록했다. 비록 1군에서 확실히 정착에는 하지 못했지만, 퓨처스리그에서 62경기 출전해 타율 3할1푼8리 5홈런 OPS(장타율+출루율) 0.859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증명하기도 했다.
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은 "윤준혁 선수는 선구안과 컨택 능력이 우수하고, 타구 스피드 등 파워도 준수해 좋은 타자로 성장할 수 있는 자질을 고루 갖추고 있다. 주 포지션은 3루수이지만 군 전역 이후인 2024시즌부터는 유격수로도 꾸준히 기용됐고, 최근 외야수로서도 충분한 가능성을 보인 것으로 확인했다. 공·수·주 전반에서 활용도가 높은 선수로 팀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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