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가 남편 안성현의 논란 속에 홈쇼핑으로 복귀했던 프로그램에서 결국 하차했다.
성유리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함께했던 모든 순간들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GS샵에서 진행한 '성유리 에디션' 방송 클립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게시물은 사실상 프로그램 종료를 알리는 마지막 인사로 해석된다. 성유리는 지난 4월 30일 '성유리 에디션'을 통해 2년 만에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당시 남편 안성현이 사기, 배임수재 혐의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이후 첫 공식 활동이라 큰 주목을 받았다. 약 7개월 동안 쇼호스트들과 함께 제품을 소개하며 시청자와 소통했지만, GS샵 공식 홈페이지와 채널에서는 현재 관련 게시물이 모두 삭제된 상태다.
성유리는 2017년 골프선수 출신 안성현과 결혼했다. 안성현은 2021년 빗썸 실소유주이자 배우 박민영의 전 연인으로 알려진 강종현으로부터 코인 상장 청탁과 함께 30억 원의 현금, 4억 원 상당의 명품 시계 2점, 고급 레스토랑 멤버십 카드 등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
이와 관련 성유리는 지난해 "우리 가정이 겪고 있는 억울하고 힘든 일들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기도한다"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2023년 4월 종영한 KBS2 예능 프로그램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이후 별다른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던 성유리는 남편 안성현이 법정 구속된 지 약 4개월 만에 홈쇼핑으로 복귀했다가, 약 7개월 만에 하차하게 됐다. 그런 가운데, 지난달 4일 첫 방송한 tvN '끝까지 간다' MC를 맡아, 안성현이 구속된지 약 11개월 만의 예능 복귀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