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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FA 시장이 여의치 않을 경우 트레이드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잭 미나시안 단장이 트레이드 불가 선수는 없다고 못박았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트레이드 불가(untouchable)'로 분류해 놓은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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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버스는 샌프란시스코로 옮긴 이후 기대치를 채우지는 못했다. 90경기에서 타율 0.236, 20홈런, 51타점, OPS 0.807을 마크했다. 보스턴에서는 73경기에서 타율 0.272, 15홈런, 58타점, OPS 0.905를 기록하고 있었다. 특히 데버스는 보스턴과 맺은 10년 3억1350만달러 계약 중 아직 8년이 남은 상황이라, 제 역할을 하지 못할 경우 비난이 쏟아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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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오프시즌 샌프란시스코는 투수진 강화를 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선발진의 경우 원투펀치 로간 웹과 로비 레이, 랜던 루프 말고는 확실한 자원이 없는 형편, FA 선발투수 프람버 발데스, 레인저 수아레즈, 마이클 킹, 그리고 일본인 투수 이마이 다쓰야가 샌프란시스코의 영입 리스트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투수 한 명에 1억달러 이상을 쓸 생각은 없어 보인다. 결국 중간급 FA인 잭 갤런, 메릴 켈리 또는 트레이드를 통해 선발투수를 데려올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
MLB.com은 5일 각 구단의 전력 보강 1순위 과제를 조명하는 기사에서 샌프란시스코에 대해 '자이언츠는 이마이와 같은 톱 FA가 요구하는 가격을 지불할 마음이 별로 없기 때문에 중간급 대안들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여의치 않을 경우 가격이 저렴한 투수를 얻기 위해 빅 트레이드를 추진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달 22일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외야수 조이 위머를 영입했다. 현재 40인 로스터에 외야수만 10명에 이른다. 이와 관련해 디 애슬레틱은 '샌프란시스코 외야수들 중 일부는 스프링트레이닝에 참가하지 못한다. 이번 겨울 1명 이상의 외야수를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렇다고 자이언츠가 올스타 외야수 카일 터커 쟁탈전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