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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아시아쿼터로 계약을 진행하고 있는 일본인 투수 가나쿠보 유토(26). 과연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낙태 강요도 충격적인데, 가나쿠보는 기혼자였다. 아무리 일본에서 나고 자란 외국인 선수라도, 이런 개인 문제가 있는 선수를 영입하는 건 국내 정서상 위험한 일. 그런데 왜 키움은 가나쿠보 영입을 밀고 나갔을까.
기량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다른 구단들도 영입을 검토했었다. 키움은 그 사건 경위를 세세하게 파악했다. 일단 외도 문제다. 이미 이혼 조정중이었다. 물론 이혼 절차가 다 종료되고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게 맞는 것이지만, 도덕적으로 크게 지탄받을 상황은 아니라고 키움은 판단했다.
만약 이 문제가 진실로 판명됐다면 가나쿠보는 NPB로부터 어떤 징계라도 받아야 했지만, 징계는 내려지지 않았다. 방출은 이 문제가 아예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할 수 없겠지만, 결국 실력 문제가 컸다. 안 그래도 위태로운 입지에서 좋지 않은 뉴스의 주인공까지 되니 야쿠르트가 일찍 결단을 내린 케이스다.
그래도 잘했다고 할 수는 없는 일. 결국 KBO리그 다른 구단들은 구단 이미지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금방 관심을 껐다. 하지만 투수력이 약한 키움은 모험을 선택했다. 이 논란이 100%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건 아니기에, 내년 시즌 중 어떤 돌발 변수가 튀어나올지 모른다. 선발진이 부족한 키움은 가나쿠보를 3선발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