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베테랑 구원투수 김상수(38)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롯데는 8일 '김상수와 계약 기간 1년 총액 3억원에 계약을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상수는 프로 통산 140홀드를 기록한 롯데 불펜의 핵심이다. 현역 선수 중 통산 2위다.
김상수는 "사직야구장 마운드에 다시 설 수 있게 되어 상당히 기쁘다. 개인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을 위한 헌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강한 동기 부여를 가지고 2026시즌 팀 성적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상수는 2006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5번에 삼성 라이온즈 지명을 받았다. 2010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으로 이적해 전성기를 구가했다. 2021년 SSG 랜더스를 거쳐 2023년부터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김상수는 2023년 18홀드, 2024년 17홀드를 기록하며 부활했다.
김상수는 롯데에서 3년 연속 45경기 이상 출전했다. 꾸준하게 활약하며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였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166경기 162⅓이닝을 책임졌다. 롯데는 "김상수는 경기장 밖에서도 성실한 훈련 태도를 보여주고 젊은 투수진을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해 선수단 문화를 형성한 선수"라고 높이 평가했다.
박준혁 롯데 단장은 김상수가 여전히 해줘야 할 몫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준혁 단장은 "김상수는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2026시즌 팀 불펜에서 자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기대했다.
데이터는 물론 정성평가도 반영됐다. 박준혁 단장은 "올 시즌 마운드 위에서 헌신하고자 하는 선수 본인의 의지가 강한 점을 높이 평가했고, 젊은 투수진과 시너지를 통해 팀 내에서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