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천장이 낮아 앉아서 샤워" 에이스 미야기가 어린애처럼 보인다, 오릭스에 '2m13' 역대 최장신 투수 합류[민창기의 일본야구]

기사입력 2026-02-08 00:15


"호텔 천장이 낮아 앉아서 샤워" 에이스 미야기가 어린애처럼 보인다, 오…
좌완 에이스 미야기와 나란히 선 오릭스 새 외국인 투수 션 제리. 두 선수의 키 차이가 무려 42cm나 된다. 사진캡처=오릭스 버팔로즈 SNS

"호텔 천장이 낮아 앉아서 샤워" 에이스 미야기가 어린애처럼 보인다, 오…
오릭스의 기시다 감독이 션 제리와 기자회견장에서 나란히 함께 했다. 사진캡처=오릭스 버팔로즈 SNS

"호텔 천장이 낮아 앉아서 샤워" 에이스 미야기가 어린애처럼 보인다, 오…
오릭스 새 외국인 투수 션 제리가 손을 쭉 뻗자 기자회견장 천장까지 닿았다. 그는 "전구를 갈아 끼울 수도 있다"며 웃었다. 사진캡처=오릭스 버팔로즈 SNS

오릭스 버팔로즈에 새 외국인 투수가 합류했다. 우완 션 제리(28)가 7일 규슈 미야자키 오릭스 스프링캠프에 도착해 기자회견을 했다. 제리는 2018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해 2022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 통산 93경기에 등판해 7승8패,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했다. 2024년엔 58경기에 나가 평균자책점 3.90을 마크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12경기에 나가 던졌다.

최고 시속 157km 빠른공이 위력적이다. 싱커와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변화구 제구가 좋다고 한다. 제리는 "항상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고 높은 릴리스 포인트를 무기로 사용하고 싶다"고 했다. 오릭스는 새 외국인 투수가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 꾸준한 활약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연봉 1억5000만엔(약 14억원). 비교적 젊은 나이에 일본행을 결정했다. 커리어의 전기를 만들어 보려고 일본을 찾는 다른 선수처럼, 메이저리그 성적이 눈에 띄는 수준은 아니다. 그런데 입단 기자회견부터 확실하게 눈길을 잡았다.

2m13-113㎏.

압도적으로 큰 키가 매우 인상적이다. 제리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장신 투수다. 이 기록을 일본까지 가져왔다. 202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을 때 2m11로 알려졌는데, 실제 키는 프로필보다 2㎝가 더 컸다. 그는 "무슨 이유에선지 모르겠으나 키가 낮게 적혔다"고 했다.

기자회견 내내 키가 화제가 됐다. 그는 손을 뻗어 기자회견장 천장을 만지면서 "전구를 교체할 수도 있다"라며 웃었다. 이어 "아이들이 장신의 비결을 물어보면 '채소를 먹어라', '우유를 마시라'고 하는데, 정말 왜 그런지 모르겠다. 내가 마시던 물이 달랐을 지도 모른다"라며 또 웃었
"호텔 천장이 낮아 앉아서 샤워" 에이스 미야기가 어린애처럼 보인다, 오…
우완 션 제리는 202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93경기에 등판했다. 오릭스와 1억5000만엔에 계약했다. 사진캡처=오릭스 버팔로즈 SNS
다. 릴리스 포인트가 높아 제구가 된다면 상대 타자가 고전할 것 같다.

아시아권에선 키가 크면 일상에서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6일 일본에 도착한 제리는 호텔 샤워부스가 낮아 앉아서 샤워를 했다고 말했다. "트레이너에게 헬멧을 준비해 달라고 부탁할 생각이다"고 농담을 했다.

오릭스 동료들도 큰 키에 깜짝 놀랐다. 오릭스 구단 SNS는 좌완 에이스 미야기 히로야(25)와 제리가 나란히 선 사진을 올렸다. WBC 일본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있는 미야기는 1m71다. 두 선수의 키 차이가 42㎝나 된다. 미야기의 머리가 제리의 어깨에 정도까지 왔다. 미야기가 마치 아이처럼 보인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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