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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미오시마(일본)=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김도영 선수는 일본에서도 유명해요. WBC 대표팀에도 뽑혔고."
심재학 KIA 단장은 추운 날씨에도 1시간 정도 묵묵히 바깥에서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는 일본인 팬 6명을 실내연습장 안으로 들어올 수 있게 배려했다. 이들은 심 단장에게 연신 감사를 표했고, 구단 관계자들에게 허락을 받은 뒤에는 선수들의 훈련 장면을 휴대전화 카메라로도 담았다. 훈련에는 방해가 되지 않도록 최대한 예의를 지키며 참관하는 태도가 인상적이었다.
가와무라와 세키야마는 "야구를 하고 있어서 야구에 흥미가 있었고, 한국 팀이 와 있다고 하길래 오게 됐다. 김도영 선수를 안다. WBC에 한국 대표로 뽑혔다고 들었다. 김도영의 플레이를 직접 보니 멋있다"고 입을 모았다.
야구 소년들 옆에는 여성팬 4명이 모여 있었다. 이들의 휴대전화 카메라도 역시나 김도영을 향해 있었다.
사노 사나에 씨는 "원래 이 훈련장을 예전에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가 썼다. 그러다 안 오게 됐는데, 한국 팀이 왔다고 해서 보러 왔다. 동방신기 유노윤호의 팬인데, 유노윤호의 고향이 광주다. 그래서 KIA를 알고 있었다"며 "김도영은 일본에서도 유명하다. WBC 대표팀에도 뽑혔고, KIA에서는 김도영이 제일 유명하다고 알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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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김도영의 몸 상태는 최상이다.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1월 WBC 대표팀 사이판 캠프를 마친 뒤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로 꼽았을 정도. 김도영은 WBC 대표팀 오키나와 캠프 합류 전까지 아마미오시마에서 가능한 컨디션을 더 끌어올릴 예정이다.
김도영은 21살이었던 2024년 KBO MVP를 차지하면서 세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KBO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며 전설의 서막을 썼다. 2024년 11월 열린 프리미어12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로 꼽혔다. 당시 대회가 열린 대만에서 현지 팬들에게 둘러싸일 정도로 인기가 많아 선수 본인도 깜짝 놀랐다.
WBC는 프리미어12보다도 훨씬 규모가 크고, 세계적인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대회다. 미국 언론은 이번 WBC 한국 대표팀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로 김도영을 꼽고 있다. 메이저리거이자 한국 대표팀 주장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밀리지 않을 정도의 관심이다.
세계랭킹 1위 일본은 2023년 WBC 전승 우승을 차지하며 역사를 썼다. 그 역사의 주축이었던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LA 다저스)를 비롯해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또 총출동한다. 한국은 일본과 함께 도쿄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WBC와 한국 대표 김도영을 향한 일본인 팬들의 관심에서 또 한번 일본의 야구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WBC에 처음 나서는 김도영은 "너무나도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같은 위치에서 뛴다는 것 자체가 나한테는 너무나도 신기한 경험이고, 또 느껴볼 수 없는 경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말 기대된다. 최대한 보면서 잘하고 오겠다. 오타니의 실물도 처음 볼 것 같다. 솔직히 야구 선수들의 야구 선수이고, 그만큼 신기한 선수이기에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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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미오시마(일본)=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