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빅리그를 뒤흔든 '도루왕'과의 안타까운 이별.
고어는 독특한 이력의 야구 선수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작전이 많은 KBO리그에서는 대주자 스페셜리스트라는 선수들이 많이 있지만, 소위 말하는 '1점 짜내기' 등 작전 야구가 활발하지 않은 미국에서는 대주자 전문 선수가 많지 않았다.
그래서 고어는 2015년 캔자스시티, 2020년 LA 다저스, 2021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돼 우승 반지를 끼는 감격을 누렸다. 월드시리즈 우승에 있어서만큼은 그 어떤 레전드 선수들보다도 더 값진 기록을 남겼다.
고어를 발굴했던 데이턴 무어 전 캔자스시티 단장은 "야구 경기를 자신의 힘으로 장악할 수 있는 선수는 극히 드물다. 고어가 바로 그런 선수였다"며 "그는 팬들과 동료들에게 사랑받는 존재였고, 누상에서뿐만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도 두려움이 없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고어와 캔자스시티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에릭 호스머도 "그는 우리 모두에게 남동생 같은 존재였다"며 "우리의 포스트시즌에 그는 필요한 선수였다"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