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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LG는 웃어야 해, 울어야 해.
시작도 전부터 부상으로 울먹이고 있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팔꿈치 골곡근 손상. 그레이드 1. 약 2주간 휴식이 필요하다. 개막전에는 맞출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대회가 2주 앞으로 다가왔으니, WBC에서 전력으로 던지는 건 현실적으로 무리일 수 있다. 참고 나가 던질 수 있지만, 그렇게 하다 부상이 커질 수 있다. 개인 부상을 떠나, 100% 컨디션이 아닌데 던졌다 중요한 경기를 그르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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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LG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이번 교체는 찝찝할 수 있다. 유영찬도 지난 시즌을 앞두고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지난 시즌 내내 그 여파가 이어진 투수이기 때문이다. 2023 시즌 우승할 때 혜성같이 나타나 보여줬던 그 압도적인 구위가 유지되지 않았다.
물론 현 시점, 눈에 띄는 부상이 없기에 선발에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유영찬까지 포함되니, LG 선수가 너무 많아진 것도 사실이다.
원래도 가장 많은 6명의 선수가 포함됐다. 박동원, 박해민, 신민재, 문보경, 송승기, 손주영이 그 주인공들. 여기에 유영찬까지 합세하며 30인 엔트리 중 7명이 LG 선수로 채워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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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하는 WBC에서 혹여나 부상이라도 당하면 바로 이어지는 시즌 준비에 엄청난 차질이 생긴다. 부상이 아니더라도, WBC에서 너무 많은 힘을 쏟아부으면, 개막 시점 선수들 컨디션이 난조에 빠질 수 있는 걱정도 있다. 더군다나 박동원과 박해민은 30대 중반이 넘어간 노장들이다. 1~2명 선수가 그래도 치명적인데, 전부 주전인 선수들이 대거 문제가 발생하면 팀의 한 시즌이 완전히 흔들릴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