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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MBC스포츠플러스 허도환 해설위원이 삼성 라이온즈의 화력에 혀를 내둘렀다.
이날 삼성 타선은 지난해 챔피언 LG의 탄탄한 마운드를 상대로 장단 10안타를 몰아치며 8대4로 승리했다.
압권은 1-1로 맞선 4회말 공격이었다. 삼성은 선두 최형우를 안타를 시작으로 7안타 1볼넷을 집중시키며 8타자 연속 출루 속에 대거 7득점 하는 빅이닝으로 승부를 갈랐다. 찬스에 강한 응집력과 집중력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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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구자욱이 대표팀 차출로 빠져 있음에도 이렇게 타선이 꽉 차 보이는 이유는 '최형우 효과'에서 찾을 수 있다. 최형우의 가세는 삼성 중심타선에 무게와 경험을 더하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김지찬 김성윤 리그 최고 스피드의 테이블세터에 구자욱 디아즈 최형우 김영웅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득점력은 그야말로 가공할 만 하다. 이재현 강민호 류지혁의 하위타선도 쉬어갈 틈이 없다. 2번부터 8번까지 언제 홈런이 터질 지 모르는 살인적 타선. 게다가 이성규 전병우 함수호 심재훈 양우현 등 백업 멤버들 조차 언제든 담장을 넘길 파워가 있는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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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때 마침 '타격 머신' 최형우가 2타수 2안타를 몰아치며 허 위원의 분석에 힘을 실었다. 최형우를 필두로 한 신구 조화가 완벽히 맞아떨어지고 있다는 평가.
허 위원은 비록 패했지만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의 저력 역시 높게 평가했다.
문보경 신민재 박해민 박동원 유영찬 송승기 손주영 등 주축 멤버가 대거 대표팀에 차출된 상황 속에서도 우승팀 특유의 탄탄한 뎁스가 연습경기에서도 여실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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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박재홍 위원의 빈자리를 채우러 온 '몰래 온 손님'이었지만, 허도환 위원이 던진 짧은 분석은 예리했다.
삼성 팬들에게는 투수진 부상 우려를 씻어낼 만한 막강 화력에 대한 희망을, LG 팬들에게는 변함없는 강팀의 자부심을 확인시켜 준 시간.
과연 허 위원이 예고한 '2강 시대'가 과연 시즌 초부터 현실이 될 수 있을까.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