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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충격적이다. 미국이 조별 라운드 탈락 위기에 처했다.
일단 이탈리아가 승리하면 미국은 조 2위로 8강에 진출한다.
하지만 멕시코가 이기면 복잡해진다. 세 팀이 똑같이 3승1패로 동률을 이루기 때문에 세 팀간 경기의 실점률을 따져야 한다. 미국은 멕시코에 3실점, 이날 이탈리아에 8실점해 11실점을 확정했다. 세 팀간 총 실점을 총 아웃카운트로 나누는데, 미국은 이 수치가 0.2037이다.
멕시코가 5점 이상을 내면, 즉 이탈리아가 5점 이상을 주면 이탈리아의 실점률은 0.2157로 높아져 미국이 최소 2위를 차지해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수비이닝이 미국은 18이닝(54아웃)이고, 12일 경기에서는 멕시코가 말 공격이기 때문에 승리한다면 이탈리아의 수비이닝은 2경기서 17이닝(51아웃)이 되고, 멕시코도 2게임에서 17이닝(51아웃)이다. 물론 이 경기가 9회 정규이닝서 승부가 났을 때를 따진 것인데, 연장을 벌이면 이닝에 따라 실점률을 다시 계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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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멕시코가 이긴다면 5점 이상을 내기를 바라야 하는 딱한 처지다. 미국은 2006년 초대 WBC 이후 한 번도 조별 라운드에서 탈락한 적이 없다.
만약 미국이 탈락한다면 WBC 역사상 최대 이변으로 받아들여진다. 2009년 WBC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이 D조에서 네덜란드에 2경기 연속 덜미를 잡혀 탈락한 적이 있는데, 그보다 더 충격적이다.
이탈리아는 이번 대회에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선수들로 로스터를 구성했다.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든 선수는 27명이나 되지만, 대부분 트리플A와 메이저리그를 오가는 B급 선수들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