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범경기. 삼성 최원태가 미야지를 반기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3.12/
15일 이천베어스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두산의 시범경기. 삼성 미야지가 역투하고 있다. 이천=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15/
박 감독은 다음날인 16일 인천 SSG전에 앞서 '손하트의 의미'를 묻자 "영상으로만 봤을 때는 미처 확인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어제 게임을 통해 직접 확인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구체적으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구속이 150㎞가 나왔는데, 지금 시범 경기 통해서 거의 첫 실전등판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구위가 좋구나 하고 느꼈다"며 "우리 불펜진에 큰 힘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어제 같은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150㎞가 나왔다면, 시즌이 시작되고 날씨가 풀리면 150㎞ 초·중반까지 무난하게 올라올 것"이라며 미야지의 잠재력을 확신했다.
팬들의 관심이 쏠렸던 마무리 보직에 대해서는 일단 김재윤 카드를 공식화했다.
미야지의 압도적인 구위에도 불구하고 당장 마무리 투입을 유보한 이유는 '적응'과 '경험' 때문이다.
박 감독은 "미야지 선수는 아직 한국 타자들의 성향과 KBO 리그의 특성을 경험해야 할 단계"라며, "필승조 역할은 확실하지만 시즌 초반에는 앞에서 던지며 한국 야구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말을 바꿔 해석하면 시즌 초 경험을 통해 한국타자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나면 언제든 마무리 후보가 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