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LA 다저스가 개막전 로스터 최종 결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부상으로 이탈한 주전 선수들의 복귀에 주목하고 있다.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과 토미 에드먼의 복귀 일정이 어느 정도 명확해지면서 사사키 로키 등 일부 선수들이 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있다.
다저스 웨이는 25일(한국시각) '스넬은 어깨에 염증이 있으며, 에드먼은 오프시즌 발목 수술에서 회복 중이다'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에드먼이 5월 말쯤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며, 스넬 역시 비슷한 시기에 돌아온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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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입장에서는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이미 두 선수의 상태를 인지하고 있었다. 이에 대체 선수들로 스쿼드를 메우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대체 선수들이 개막전부터 이들의 구멍을 제대로 메워주길 기대해야 한다.
로키 사사키는 스넬의 부상으로 가장 큰 혜택을 본 선수다.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가 시즌 개막과 함께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저스의 4선발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사키는 스프링 트레이닝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테이션에 포함된 결정에 팬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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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9이닝도 채 던지지 않은 상황에서 평균자책점 15.58을 기록했고, 상대 타자의 28% 이상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사키는 스넬의 자리를 대신해 로테이션에 들어갈 예정이다.
매체는 '다저스가 아직 사사키의 역할을 결정해야 하는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스넬이 빠진 상황에서 선발진이 성공하려면 사사키가 부진을 빠르게 극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사사키가 부진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최악의 경우 스넬 복귀 후 로테이션 라인업에서 이탈할 확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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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의 빈자리는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채운다. 그의 다재다능함이 다저스 개막 로스터 진입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시즌 초반 에드먼과 키케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기회를 받게 된 것도 맞다. 에드먼이 다저스에서 가치 있는 이유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에스피날 역시 다저스에서 유틸리티로서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줘야 로스터 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 특히 다저스는 알렉스 프리랜드를 남기고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내리는 결정을 하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이 상황에서 에스피날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