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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40.50 충격' KIA, 한화 이적생 카드 아직이다…"초반 세 바퀴 돌 때까지는"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SSG의 경기. 3회말 황동하가 고명준에 솔로홈런을 내주며 아쉬워하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29/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SSG의 경기. 3회말 황동하가 고명준에 솔로홈런을 내주며 아쉬워하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29/

[잠실=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초반에 (선발 로테이션) 세 바퀴 돌 때까지는 (황)동하가 중간에서 이닝을 끌고 가는 게 낫지 않을까 판단했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여전히 황동하를 신뢰하고 있다. 4선발 양현종이나 5선발 김태형이 5이닝을 채우지 못했을 때 선택할 첫 번째 롱릴리프 카드로 황동하를 계속 기용할 예정이다.

황동하는 지난 29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2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했다. 선발투수 이의리가 2이닝 4실점으로 흔들리자 이 감독은 과감히 황동하를 3회부터 투입했다. 그만큼 시범경기 때 지켜본 황동하의 구위가 좋았다.

이 감독은 3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이)의리의 구위는 좋았다. 맞아서 나가는 것은 타자들이 잘 친 것이다. 아무래도 2이닝 동안 50구를 던지다 보니까 뒤에 동하가 있어서 조금 빨리 바꿨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황동하는 믿음에 부응하지 못했다. 1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평균자책점이 40.50까지 치솟았다. KIA는 이의리와 황동하가 초반부터 10실점한 판을 뒤집기가 쉽지 않았다. KIA는 6대11로 패해 개막 2연패에 빠졌다.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KIA의 경기. 9회말 마운드를 직접 찾은 KIA 이범호 감독 표정이 어둡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3.28/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KIA의 경기. 9회말 마운드를 직접 찾은 KIA 이범호 감독 표정이 어둡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3.28/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 KIA의 시범 경기. 투구를 마치고 포수와 대화를 나누는 KIA 이태양. 잠실=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3.22/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 KIA의 시범 경기. 투구를 마치고 포수와 대화를 나누는 KIA 이태양. 잠실=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3.22/

이제 첫 등판. 이 감독은 계속해서 황동하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다. 스프링캠프 동안 대체 선발투수 또는 롱릴리프 후보로 이태양, 홍민규도 같이 준비했다.

이태양은 지난해 한화 이글스에서 퓨처스리그 다승왕을 차지한 뒤 1군에서 더 쓰임을 얻고자 2차 드래프트를 위해 팀에 풀어줄 것을 요청했다. KIA는 1라운드에 이태양을 지명하고, 올해 요긴하게 쓸 계획이었으나 아직은 준비할 시간을 더 주려고 하고 있다. 황동하의 부진이 반복되거나 불펜에 변수가 생길 때를 아직 기다리고 있다.

이 감독은 5선발로 김태형을 확정한 배경으로 황동하의 경험을 꼽았다. 롱릴리프는 아무래도 팀이 위기일 때 등판하는 만큼 황동하가 더 적합하다는 것.

이 감독은 "(김)태형이는 선발로 낼 것이고, 동하를 (양)현종이 뒤에 안 던지면 태형이 뒤에 붙이려고 한다. 현종이 뒤에 동하가 나가면, 태형이 때는 불펜을 가동하려고 한다. 초반 세 바퀴까지는 동하가 선발보다는 중간에서 이닝을 끌고 가는 게 조금 더 낫지 않을까 판단했다. SSG전에서 점수를 많이 주긴 했지만, 그래도 태형이를 그렇게 쓰는 것보다는 동하의 경험이 더 많다. 선발이 좋으면 또 그냥 가면 되니까. 안 좋을 때 태형이 뒤에 동하를 붙이는 게 전력으로 봤을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동하 구위가 더 좋으면 태형이랑 동하를 바꿔서 갈 수도 있다"고 했다.

2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IA와 한화의 시범경기, KIA 선발투수 김태형이 역투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20/
2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IA와 한화의 시범경기, KIA 선발투수 김태형이 역투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20/

잠실=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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