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연승을 지켜낸 필승조가 쉰다. 누가 LG의 승리를 지켜낼까.
LG 트윈스는 개막 3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1,2일 잠실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서 7대2, 2대1의 승리를 거뒀다.
1일엔 선발 송승기가 4⅓이닝 동안 1실점으로 막은 이후 김진성 장현식 함덕주 우강훈 배재준 유영찬이 KIA 타선을 잠재웠고, 타선이 막판 터지면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2일엔 선발 라크란 웰스가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한 뒤 장현식 우강훈 유영찬이 1이닝씩을 막아내 1점차 승리를 지켰다.
마무리 유영찬과 장현식 우강훈이 이틀 연속 피칭을 해 3일 고척 키움전엔 등판할 수 없다.
LG 염경엽 감독은 키움전에 앞서 "3명은 오늘 휴식한다"면서 "오늘은 김영우 함덕주 김진성 등으로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인 3명의 필승조가 휴식을 하게 돼 만약 접전 상황이 될 경우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염 감독은 "이렇게 쓰면서 갈 것이다"라며 "계속 카드를 만들어야 한다. 초반에 다 써봐야 하고 그 중에서 7명이 만들어져야 달릴 수 있다"라고 했다.
염 감독은 올시즌 불펜에 대해 좋은 투수들을 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동안 키운 자원들이 많아 그 중에서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1군에 놓고 쓰겠다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경쟁이 생길 수밖에 없다.
염 감독은 "5월이 되면 경쟁이 엄청 심해질 것이다"라면서 "웰스가 불펜으로 돌아오고, (김)윤식이도 오면 2명이 빠져야 한다. 자연스럽게 살아남기 위한 경쟁이 생길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이런 경쟁이 불펜을 강화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LG는 지난 2년간 필승조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 탄탄한 선발진과 강력한 타선으로 약한 불펜의 약점을 지웠고 지난해엔 우승까지 만들었다.
올시즌엔 다시 2023년같은 강력한 불펜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 벌써 유망주 우강훈이 필승조로 성장하는 성과가 나왔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